정의용 "우리 선박 안전 위해 호르무즈 파병 고민중"
"미국에서 파병 구두요청 있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미국으로부터 공식파병 요청이 있었거나 정부 안에서 파병에 대한 논의를 한 적이 있는가'라고 묻자 "구체적인 요구는 없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파병 여부에 대해선 "우리의 필요에 따라 주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은 우리 원유(유조선)의 70% 이상이 통과한다. 우리 선박의 안전을 위해 파병의 필요성을 고민하고 있다"고 파병 쪽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는 청해부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활동하려면 국회 비준동의를 새로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파병동의안은 작년 9월 국회승인 받았지만 유사시 우리국민 보호 위해 청해부대에 지시되는 해역도 포함한다고 국회 동의를 받았다"며 "그에 따라 그동안 네 차례 다른 해역으로 파견한 사례도 있다"며 국회 동의가 필요없읆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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