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착한 추경을 나쁜 정쟁으로 그만 괴롭혀라"
"바른미래당은 정챙과 연대하겠냐"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가 힘을 모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초당적 외교를 펼치기로 한 지가 불과 일주일 됐는데 매우 아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먹고사는 문제를 볼모로 삼는 정쟁은 나빠도 너무 나쁜 정쟁"이라며 "긴급한 재해재난 추경과 서둘러야 하는 민생추경으로 설계해 눈을 씻고 들여다 보아도 어느 한 곳에도 정쟁과 정략의 구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처음에는 패스트트랙 처리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더니 절충점을 찾아가자 경제실정청문회를 요구하고, 다시 원탁토론회를 합희하자 목선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또다시 명분이 약해지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국방장관 해임결의안을 요구하고 정말 한도 끝도 없이 추경 볼모잡기로 정쟁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결의안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다음은 방탄국회 소집을 위해 추경을 다시 볼모로 잡으려고 하냐. 아니면 한국당 마음 깊숙한 곳에 숨겨뒀던 고소, 고발을 취하하라는 엉큼한 요구의 본색을 드러내려 하냐"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향해서도 "바른미래당은 정쟁과 연대하겠냐, 민생과 연대하겠냐"며 "바른미래당은 국가 안보상 책임 추궁을 이유로 본회의 이틀 개최를 요구했는데 그 뒤에 한국당이 정쟁이라는 쇠몽둥이를 들고 바짝 쫓아오고 있는 현실을 직시했으면 좋겠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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