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차기대권주자라 탄압? 동의 안 한다"
이채익 "세간서 '안희정 날아가고 이재명 잡았고 박원순 남았다'해"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이채익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중에선 차기 '여권 주자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 안희정이 날아가고 이재명을 잡고 이제 박원순이 남아있다', 이런 얘기 들어봤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이 재차 경찰의 이 지사 압수수색 등을 거론하며 "지금 시중에 이재명 죽이기라는 얘기도 도는데 본인에 대한 탄압, 업보라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 지사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제가 작년을 되돌아 봤을 때 보면 정말 싸가지 없고 선을 넘은 측면이 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선 "방송에서 한 말은 우리 민주당 지지층의 분열이 심해지기에 제가 씨를 뿌린,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자성을)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선 "그날 제 핸드폰 2개 가져간게 전부인데 이미 2012년에 벌어진 일이고 2014년 선거, 2017년에도 크게 문제됐던, 그리고 제가 알기로 수사기관도 2차례 스크린했던 것이라 들었다"며 "만약 제가 정말 법을 어겼다면 그때 가만히 있었을 리 없는데 이제 와서 경찰이 지나치다. 경찰에 대한 문제제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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