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YTN 매각은 언론장악” vs 이창양 “지분 팔 것"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 추진 놓고 공방

2022-10-04 19:59:35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YTN매각을 두고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창양 산업통신자원부 장관이 공방을 펼쳤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은 당초 YTN의 지분 21.43%를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견을 냈지만, 산업부 내부 태스크포스(TF)는 지분 매각을 권고했고 한전KDN이 이를 받아 들여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한전KDN이 지분을 보유한 이유에 대해 “1997년 당시 보도채널에 대해 공적 지분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와 한전KDN의 정보통신(IT)기술과 YTN의 정보기술이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부에서 매각 의견을 낸 뒤 매각 추진으로 결론이 난 것은 기재부와 대통령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며 “MBC 사태를 보면서 공공기관 혁신안의 목적이 민영화, 언론장악 수단이 아닌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YTN 주식을 가진 후 25년이 흘렀다. 수익률이 별로 높지 않고, 공공기관 혁신차원에서 TF에서 매각을 권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분 매각 추진을 언론장악, 민영화와 연결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 맞받았다.

그러면서 “공공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점에서의 재검토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한전KDN 지분 매각 방침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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