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14명, 검사건수 반토막에도...

'4차 유행' 확산세 지속, 서울 등 수도권 맹위 떨쳐

2021-04-11 09:42:41

11일 주말이어서 코로나19 검사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614명 발생하며 사흘째 600명대 이어가 '4차 유행'이 진행혐임을 보여주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614명 늘어 누적 10만9천559명이 됐다.

전날보다는 63명 줄어든 수치이나 의심신고 검사가 2만2천902명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며 확연한 확산세다.

특히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이 2.68%(2만2천902명 중 614명)로, 직전일 1.42%(4만7천517명 중 677명)보다 대폭 높아져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상 공간 곳곳에 확산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사흘 연속 600명대는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1월 8∼10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국내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었다.

국내발생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이 211명 발생, 나흘째 200명대를 이어가며 확산세를 견인했다.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총 409명 발생하며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다.

해외유입 20명 가운데 8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자가격리중 경기(4명), 서울(3명), 부산·인천·울산·경북·경남(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천768명이 됐으며 위중증 환자는 105명이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