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정권의 백신접종 성적표 너무나 초라"

"아스트라 백신, 20대와 30대 젊은이들에게 부작용 심각"

2021-03-08 12:24:57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세계보건기구 통계를 바탕으로 블룸버그 백신 트래커(추적시스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가 올해 안에 자연면역에 도달할 국가 11개를 발표했지만, K-방역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은 이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지난 1년 입만 열면 K-방역 자랑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문재인 정부의 백신접종 성적표가 너무나 초라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미 다음달에 전국민 75%가 2회 이상 백신접종을 완료해서 자연면역에 도달한다고 한다. 미국은 9월에, 영국과 헝가리 세르비아는 10월에 자연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문재인 정부는 자연면역 도달 시점, 전국민 75% 이상이 2회 이상 접종하는 시점을 올 11월이라고 발표했지만 접종할 백신은 종류별로 얼마나 확보됐는지, 접종 스케줄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나마 정부가 시작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은 그 부작용이 크고 20대와 30대의 젊은이들에게서도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뒤늦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접종에 나서겠다고 한다. 처음 접종을 참관만 하지 말고 바로 접종을 했더라면 아쉬움이 있지만 뒤늦게라도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면 나쁜 일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 눈에 보이는 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설득시킬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백신 얼마가 언제 들어와서 전국민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내는 것이 먼저"라며 "우물쭈물 넘기려고 하지 말고 지금 들어와 있는 백신 접종은 최대로 하면 언제 소진이 되고, 그 뒤 백신은 언제 도달하는지를 선거 전에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2006-2024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