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통합당, 서울서 민주당 추월", 민주당 "민심 겸허히 보겠다"

황운하 '파안대소' 논란 "송구스럽다"

2020-07-31 15:58:12

더불어민주당은 31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미래통합당의 서울지역 지지율이 민주당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난 것과 관련, "민심을 겸허하게 봐야 할 것 같다"며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허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가장 뜨겁게 다루어지고 있는 여러 정책에 대해선 일관성이 있는 정책 방향을 두고, 국민들에게 설명을 잘하고 더 성실하게 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리얼미터>는 전날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5.3%에서 31.4%로 빠진 반면, 통합당 지지율은 30.2%에서 40.8%로 급등하면서 통합당이 9.4%포인트 차로 민주당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의 급작스런 행정수도 이전 드라이브에 서울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의미인 셈.

<리얼미터> 조사는 교통방송 의뢰로 27~2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한편 허 대변인은 황운하 의원의 '파안대소' 논란에 대해서도 "황 의원이 별도로 사과를 발표한 것 같다"며 "상처를 받으신 분들이 당연히 계실 수 있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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