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구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 회동 논란

"부적절? 대화의 창구를 넓히려는 일환이다"

2019-10-16 17:40:4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대구 지역 언론사 사장들과 비공개 회동을 가져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동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리는 '민부론' 현장 설명회에 앞서 한 중식당에서 대구지역 언론사 사장 3명과 오찬을 했다.

황 대표 측은 지역 5개 언론사 사장들에게 오찬 회동을 제안했지만, 대구MBC와 대구KBS는 "시기가 민감해 함께 하지 못한다"며 응하지 않았다.

오찬은 한 지역 국회의원이 주도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부적절한 만남이었다는 비판이 일자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 계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에 반영하려는 노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주만 해도 기자 분들을 서너명 만났고 그 중에는 반장, 국장, 본부장 그룹도 있다"며 "누구는 만나고 누구는 만나면 안된다는 것은 맞는 말이 아니다. 대화의 창구를 넓혀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있고 (이번 오찬도) 그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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