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퇴근' 조국 "검찰개혁, 나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을 것"

법무부 직원 30여명 박수로 배웅

2019-10-14 16:27:20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마지막 퇴근을 하면서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3시30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밖으로 나와 법무부 직원 30여명으로부 박수를 받으며 청사 밖으로 나와 취재인에게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 과제는 저보다 훌륭한 후임자가 맡을 것"이라며 "더 중요하게는 국민들이 마지막 마무리를 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뒤,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 법무부를 떠났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입장문을 통해 전격 사퇴를 발표한 뒤 퇴임식 없이 법무부를 떠났다. 장관 부임 35일만이다.

15일 예정된 법무부 국정감사는 조 장관 대신 법무차관이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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