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패스트트랙, 80년대 운동권의 '어둠의 야합'"

"썩은 뿌리 뽑아야", 80년대 운동권 색출 촉구

2019-03-19 10:02:4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문재인정권의 핵심세력은 80년대 운동권출신들"이라며 80년대 운동권을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들 인맥은 정치권, 좌파언론, 시민단체, 민노총 등 우리사회 곳곳에 포진되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발상과 혁신을 가로막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에는 이들의 뿌리깊은 카르텔이 있습니다"라며 "그들에게 타협이나 협상은 무의미합니다. 오직 대결적 사고방식만이 지배합니다. 그들에게 협치란, 이들 집단사고의 뿌리로부터 태어난 가시꽃들의 향연일뿐"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소득주도 성장, 비정규직 제로, 공공일자리 확대, 탈원전...문정권의 모든 국가정책들이 이들 집단의 카르텔을 지키기 위한 포퓰리즘"이라며 "선거법 등 3법 패스트트랙 추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그들의 생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둠의 야합일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썩은 뿌리에서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라며 80년대 운동권 출신을 '썩은 뿌리'로 매도한 뒤,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피웁시다.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봄’을 맞이합시다"라며 80년대 운동권 색출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전두환 군사정권 시절인 1981년 사시에 합격해 그후 공안검사로 승승장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도 "문재인 정권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민생을 살려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공학적인 좌파 야합에만 매달려 있다"며 "좌파 홍위병 정당을 국회에 대거 진입시키고 이로 인해 좌파독재를 연장할 궁리만 한다"고 색깔공세를 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민간인 사찰과 블랙리스트로 온 국민이 불안한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까지 만들면 어떻게 되겠나"라며 "없는 죄도 만들어 반대 세력을 짓밟으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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