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27일 자신의 정책공약 개발을 보좌해온 분야별 정책자문단 1백3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전 시장이 이 날 공개한 자문단에는 정운찬 교수가 서울대 총장 재직 시절 기획실장을 맡았던 오성환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자문 역할을 맡아왔던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포함됐다.
이 날 공개된 정책자문단의 대표적 인사로는 재무부장관을 지낸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유우익 국제정책연구원(GSI) 원장, 백용호 바른정책연구원(BPI) 원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서울시장 시절부터 이 전시장을 도와온 연극인 유인촌씨를 비롯해 소설가 박범신도 포함됐다.
이밖에도 ▲경제.경영 ▲경부 운하 ▲외교.안보 ▲노동.사회 ▲교육 ▲과학.기술 ▲환경.자원.에너지 ▲지역.국토 ▲보건복지.여성.보육 ▲미디어 ▲행정 ▲문화예술.관광.스포츠 등 1백30여명에 이르는 현직 대학교수진이 이 전 시장을 돕는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전 시장은 이 날 정책자문단 발표외 조만간 지역별 정책자문단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시장의 공식 선대위 구성은 29일 정책토론회 이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명박 정책자문단 발표 명단(1차)
<대학총장, 각료 출신> 사공일 전 재무부장관 (現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유종하 전 외무부장관 안병만 전 외국어대총장
<정책연구원> GSI(Global Strategy Institute, 국제정책연구원) 원장 유우익(서울대 지리학과) BPI(Barun Policy Institute, 바른정책연구원) 원장 백용호(이화여대 정책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