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靑 간신배들 압력에 김동연부터 경질하려 해"

"경질 대상은 소득주도성장 주도한 장하성 실장"

2018-11-09 10:43:43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경질이 임박한 것과 관련, "오랜 경제관료로서 국민들을 위해 공직자로서 본분을 다한 관료출신을 희생양으로 먼저 삼겠다는 것은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경질 대상은 소득주도성장을 주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 장하성 정책실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소불위 청와대 간신배들의 압력에 못 이겨 대통령도 뻔히 알면서 경제부총리를 먼저 경질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라며 "경제사령탑인 부총리를 선경질하겠다는 것은 위선적인 국정운영이자 국민들도 받아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로 국민들은 길거리에 나앉고 일자리는 도망쳤다"며 "그 책임이 있는 장 실장을 문책하고 경질하는 게 먼저"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경찰이 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황천모 상주시장의 사무실과 사택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지난 6·13 선거 결과에 정치자금법,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은 문재인 정권의 기초자치단체장은 그대로 두고 상주시장을 탄압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실체"라고 반발했다.

그는 "황 시장은 얼마전 국정감사에서 단체장으로서 정부의 4대강 보 개방 계획을 확고히 반대했다"며 "수문 개방시 영농생활용수, 관광어업 등이 치명적 피해를 받아 개방할 수 없다는 그 입장에 문재인 정권의 경찰이 어제 상주시장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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