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하루 전에 알았다"

"산업은행 이사 미리 알았지만 비밀유지 요구했다고 한다"

2018-02-21 13:42:57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1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인지한 시점에 대해 “부처에서 알려와서 전날(12일) 저녁에 알았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GM이 지난 13일 발표한 군산공장 폐쇄를 언제 알았는지를 묻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노 의원이 '공장폐쇄는 9일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갔다'고 지적하자, 장 실장은 "사전에 안건이 알려지지 않았고 한국GM 이사회도 안건을 사전에 이사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GM 주주인 산업은행은 언제 알았느냐'는 추가질의에 대해선 "산업은행은 파견한 이사가 있는데 그 이사는 미리 알았을 것"이라며 "그 이사에게 왜 관계부처에 통보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이사회 논의내용을 공개할 수 없도록, 비밀유지를 요구했다고 했다. 그래서 이사회 결정 후 부처에서 통보를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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