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발끈, "박근혜 정부 결국 방송장악 의도"

"우리 양보 무시, 모든 협상 원점으로"

2013-02-27 22:25:48

민주통합당은 27일 새누리당이 자당의 마지막 제안마저 거부하자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또 걷어차였다. 이야기하면 좀 나아졌다가 모처에서 이야기하고 오면 이리 달라진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반박 브리핑에서 "60년동안 우리 사회를 민주화 시켜오는 데 언론의 자유가 했던 역할 언론의 자유를 만들어왔던 과정이 있는데 이걸 훼손시키는 본질이 드러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 누가 누구의 발목을 잡고 있나. 자신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왔다. 새누리당은 방송광고도 안된다는 거고 케이블, IPTV위성방송 모두 미래과학창조부로 옮겨야 속이 풀리겟다는 것"이라며 "저희의 담대한 양보와 제안을 무참히 무시하고 방송장악하겟다는 새당과 박근정부 대해 정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와 원만히 일하기를 원하지만 일점일획도 고치지 못한겠다는 고집과 편협함, 국민들의 비판에 대해 귀닫아 버리겠다는 불통에 대해 야당으로서 명백히 우리의 임무를 다하겠다"며 향후 강경 대응을 경고했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