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이동흡, 떳떳하게 살았다는 거냐"

"상황 판단이 되지 않는 건가", 직권상정 거부

2013-02-07 10:30:21

강창희 국회의장이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의 국회 표결 주장에 대해 "어떻게 아직도 입장 정리가 안 되나. 상황 판단이 되지 않는 건가"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겨레>에 따르면, 강창희 의장 측근은 최근 강 의장이 참모들과 이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하며 "그럼 떳떳하게 살았다는 건가"라고 반문했다고 전했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도 “강 의장이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여야가 합의한 의견을 검토해 결정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며 "직권상정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강 의장이 이처럼 직권상정 거부 입장을 분명히 밝힘에 따라 이 후보자는 완전 고립무원 상태로 빠져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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