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외통부-노동부 8개 부처 보고 받아

진영 "구체적 정책은 결정되지 않아 설명할 수 없어"

2013-01-14 17:49:38

인수위원회는 업무보고 4일차인 14일 외교통상부와 고용노동부 등 8개 부처의 업무보고를 잇따라 받았다.

진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선 외교부 보고내용과 관련, "새정부 출범즉시 조치가 필요한 사안으로 정상외교 추진, 한미원자력 협력협정 개정, 한미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협상 등을 보고했다"고 개략적 보고내용을 전했다.

향후 추진과제로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여건 조성 ▲한중일 영내 다자 FTA를 통한 동아시아 지역통합 추진 ▲국민과 함께하는 공공외교 ▲모범적 선진적 개발협력 ▲WTO 사무총장 진출 등을 보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여성.장년 등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비정규직 보호 강화, 고용안정망 확충, 촘촘한 고용서비스망 구축, 평생직업 능력, 임금체불 예방 등 기초질서 확립, 상생노사관계 구축,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체계 마련, 재정일자리 효과성 제고 등 '고용률 70%' 방안을 보고했다.

진 부위원장은 자세한 보고내용에 대해선 "지금은 보고만 받았을 뿐, 다음 정부에 보고도 안되고 결정 안 된 정책이기에 내용을 설명하지 못함에 대해 이해해 달라"고 즉답했다.

인수위는 이밖에 감사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청, 농촌진흥청, 소방방재청,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특히 감사원이 2차 감사결과 4대강사업후 수질이 공업용수 수준으로 악화됐다는 보고를 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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