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난감. 오해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안철수 양보론?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어"

2012-11-14 17:29:13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4일 안철수 후보측의 단일화협상 중단 선언에 당혹감을 나타내며 "오해를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방문중 협상 중단 선언을 접하고 기자들과 만나 "사정을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조금 난감하다. 뭔가 오해가 있었다면 빨리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측근이 말했다는 '안철수 양보론'에 대해선 "그렇게 무슨 누군가 공개적으로 또는 공식적으로 말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아마 이렇게 언론하고 접촉하는 과정에서 뭔가 조금 말이 거두절미 됐다거나 와전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며 "아직 지금 후보 단일화 협의 중인데 안 후보 측의 양보를 말한다든가 이런 것은 아직 그럴 때도 아니고, 그게 우리 캠프 쪽의 공식적인 입장도 아니고, 그런 이야기를 저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새정치공동선언 발표 시기에 대해선 "새정치공동선언은 지금 문안이 다 합의가 된 상태다. 후보들 간에 일정이 맞지 않아서 발표를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지금 이런 협의상의 중단 때문에 새정치공동선언도 좀 늦어지게 되는 것인지 제가 지금 잘 모르겠다"고 곤혹스러워 하며 "어쨌든 오해를 푸는 것은 풀어나가는 것이고 이미 합의된 부분은 진도를 내자고 요청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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