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3일 주요 생필품마다 담당 공무원을 정해 목표한 물가인상률을 관리하는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도입을 지시한 것과 관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물가관리 책임실명제? 이런 해괴한 말이 있나?"라며 이 대통령을 정면으로 치받았다.

정두언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 정부는 시장경제를 한다면서 물가관리처럼 최악의 시장규제를 해왔죠"라고 MB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환율, 이자 등 수출위주의 거시정책은 물가를 부추키면서, 미시적 규제로 물가를 잡는다는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쓴 당사자는 책임을 안지면서..."라며 물가 폭등의 근원이 MB의 고환율 저금리 정책임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