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자민당 의원들 '입국불허' 통고

무토 주한 일본대사 불러 정식 통고

2011-07-29 17:33:09

외교통상부는 29일 자민당 의원 4명이 예정대로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기로 하고 일본 정부가 이를 묵익키로 한 데 대해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자민당 의원들이 방한할 경우 입국 불허 조치를 하겠다는 통고를 했다.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무토 대사를 불러 자민당 의원들의 신변안전 확보가 어렵고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등을 감안해 입국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에 대해 무토 대사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본국 정부에 즉시 정확하게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자민당 의원들이 김포공항에 도착할 경우 출입국관리법 11조를 적용해 입국심사대에서 입국을 불허, 일본으로 돌려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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