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상수 "어깨가 아파서 저지른 실수"

"이유 막론하고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

2011-01-26 18:02:49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6일 5.18민주묘지 상석에 발을 올린 데 대해 대변인을 통해 사과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부 일행은 단체로 5.18묘역에 묵념한 후에 현장 관리소장이 안 대표에게 비석에 손을 올려 추모의 예를 갖추라고 했다"며 "안 대표는 왼쪽 어깨가 아파 오른손으로만 비석에 손을 올렸는데 관리소장이 양손을 얹고 추모의 예를 표하라고 해서 왼손을 올리려다보니 불편한 어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석 가까이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 대표는 두 손을 얹고 진정하게 추모에만 몰두하는 데만 열중했다"며 거듭 상석에 발을 올린 게 고의가 아님을 강조한 뒤, "그러나 안 대표는 '이유막론하고 상석에 발을 올려놓은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안 대표 사과를 대신 전했다.

배 대변인은 "하지만 참배자 모두는 진정한 추모의 마음만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거듭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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