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의원이 자신에 대해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미 검사로 임용될 때와 국회의원을 4번 하는 동안 총 5번의 검증을 거쳤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고시공부를 하느라 영장을 받지 못해서 입대가 늦었다. 고시 합격 후 1977년 무관후보생으로 편입됐고 신체결함으로 인해 부득이 보충역으로 편입됐다. 이후 1978년 고령으로 합법적으로 소집 면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형님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고,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그리고 제 아들 둘 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군 문제에 관한한 충실한 집안”이라면서도 “어찌됐든 제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항상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홍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병무청 홈페이지에 게재된 안 의원의 ‘병역사항 공개조회’ 결과를 공개하며 “안상수 의원은 1966년부터 10년 이상 징병검사와 입영을 기피하고 행방불명 됐다가 1978년 고령으로 면제가 됐다"며 "병역 기피를 10년 하다가 면제된 사람이 당 지도부에 입성하면 한나라당은 병역기피당이 된다”며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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