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고개 숙인 정운찬, "이용삼 의원 유족에게 죄송"

"어제 일정만 10개라 사전에 고인에 대한 정보 못봤다"

2010-01-22 16:04:34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오후 고(故) 이용삼 민주당 의원 빈소 조문 때 행한 '황당 발언' 파문이 급속 확산되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22일 오후 공식 사과했다.

정 총리는 "어제 10개 일정을 소화했고, 일정이 너무 바빠서 사전에 고인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결과적으로 결례를 범하게 됐다"며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일정이 닿는대로 정중한 사과의 뜻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고 김창영 총리공보실장이 전했다.

전날 조문에는 조원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정무실장, 국정운영1실장, 의전관 등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정 총리를 수행한 참모진들에 대해 정 총리에게 고인의 정보를 사전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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