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김경준 육필메모에 긴급 '총동원령'

"이제 진짜 민란 일어나야. 육탄으로 저항해야"

2007-12-04 17:36:42

박근혜 지지자 모임인 박사모는 4일 검찰이 이명박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면 형량을 낮춰주겠다고 했다는 김경준 육필 메모가 공개되자, 긴급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대대적 실력행사를 예고했다.

박사모는 이 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침묵하지 말라. 구국의 대열로 나오라. 이제 진짜 민란이 일어나야 한다"며 대규모 검찰 항의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는 "이명박의 이름을 빼 주면 3년 구형에 집행유예를 받게 해 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12년을 구형하겠다니..."라며 김경준 주장을 기정사실화하며 "이게 과연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인가, 어둠의 세력에 점령당한 생지옥인가"라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별도의 개인 성명을 통해 "이명박같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하여 검찰이 사람을 가둬놓고 추악한 거래를 시도하다니, 말 잘 들으면 집행유예, 그렇지 않으면 12년형. 정의와 진실은 이렇게 덮어지는 것인가"라며 "이제 어떤 말도 필요 없다. 이제 육탄으로 저항해야 한다. 제가 먼저 목숨을 걸 테니, 회원 여러분 따라 달라"고 회원들의 적극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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