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를 겸한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올림픽대표팀의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30일(이상 한국시간) 오후 회의를 통해 투수 9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6명 등 총 24명의 대표팀 최종엔트리 명단을 결정했다.
당초 정대현과 함께 대표팀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오승환은 올시즌 후반부터 시달려온 팔굼치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훈련기간중 가진 평가전 5경기에서 4.2이닝울 소화하는 동안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으로 부진해 최종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포수 진갑용 역시 컨디션 난조로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주장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필두로 한 24명의 최종엔트리를 확정지은 대표팀은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대만대표팀과 첫 경기를 치른다. 대만전 선발투수로는 박찬호가 등판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