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민심 바로미터' 충청 뒤집혔다. 이재명 비상

이재명-김문수 격차 22%p→9%p. 충청권은 김문수-국힘 선두로

2025-05-23 10:51:41

<한국갤럽>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급락한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급등해 지지율 격차가 한자릿 수로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왔다. 민주당 지지율도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급등했다.

특히 '민심 바로미터'인 충청권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추월 당한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진영에 초비상이 걸린 양상이다.

2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0~22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로 나타났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는 7%포인트 오르면서 지지율 격차가 전주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이준석은 2%포인트 올라 10%선에 올라섰다.

김문수와 이준석 지지율 합계는 46%로 이재명 45%를 처음으로 앞서면서,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압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주목할 대목은 '민심 바로미터'인 대전/세종/충청에서 이재명 38%, 김문수 41%로 김문수가 추월에 성공했다는 대목이다. 전주에는 이재명 46% 대 김문수 29%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36%, 김문수 45%로 김문수가 앞서기 시작했다. 전주는 이재명 41%, 김문수 39%였다.

김문수는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이 전주 48%에서 금주 60%로 높아져, 보수 결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양상이다.

자영업자에선 이재명 47%, 김문수 42%로 나왔다. 그러나 전주에 이재명 58%, 김문수 32%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좁혀진 것으로 이재명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 후폭풍으로 해석된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6%,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6%포인트 하락, 국민의힘은 6%포인트 상승해 탄핵 찬반 대립이 격했던 2~3월 구도에 근접했다"고 지적했다.

대선후보 지지율과 마찬가지로 충청권이 요동쳤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은 민주당 33%, 국민의힘 38%였다.

전주에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29%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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