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일 새벽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군사 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0일 심야에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이래 나흘만이다.

당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 전략자산인 B-1B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에 반발한 것으로, 당시 북한군 총참모부는 "대한민국》군사깡패들의 중요지휘거점과 작전비행장들을 초토화해버리는 것을 가상한 전술핵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