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청도 압승. 사실상 당대표 확정
12개 시도 싹쓸이. 1차 국민여론조사도 80% 압승
2022-08-14 19:13: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14일 충청 경선에서도 70% 넘는 권리당원의 지지로 압승을 거뒀다.
이 후보는 이날 첫 발표된 1차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8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 사실상 당 대표로 확정된 양상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대전·세종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공개된 권리당원 투표 결과, 12개 시도 누적 득표율 73.28%를 기록했다.
박용진 후보는 19.90%, 강훈식 후보는 6.83%에 그쳤다.
이날 함께 발표된 1차 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 후보는 79.69%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박 후보는 16.96%, 강 후보는 3.35%에 그쳤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에서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일반 당원 여론조사 5%, 일반 국민 여론조사 25%를 각각 반영한다. 이날 발표된 1차 여론조사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전당대회 당일 최종 득표율과 합산된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과분한 지지를 보내준 당원 여러분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는 최고의 투표율을 보여주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며 더욱 압도적 몰표를 호소했다.
5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8.22%의 누적 득표로 1위를 지켰고, 고민정 후보가 22.11%로 2위를 달렸다.
이어 장경태 후보가 11.48%, 서영교 후보가 11.06%, 박찬대 후보가 10.68%로 3∼5위에 포진했다.
이 가운데 고민정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가 이재명계여서 최고위원도 싹슬이하며 향후 '이재명의 민주당'화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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