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인천서 서울-충청으로 확산 조짐
서울서 대학생 3명, 충북서 70대 등 코로나 확진 판정
2021-12-05 20:58:35
인천에서 첫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가 서울, 충청 등 타 지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서울에서 3명, 충북에서 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 거주 의심자 3명은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며 지난 3일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20대 여성, 1명은 10대 남성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3명 모두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경희대 등 서울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파악됐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이날 '교내 오미크론 확진자 발생 안내' 공지문을 통해 "이날 0시 부로 교내 확진자가 오미크론 확진을 받게 됐다"고 밝혔으나, 서울시는 "아직 오미크론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오미크론 확진 여부는 내일 오전에나 나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충북 거주 의심자는 70대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같은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종교행사에 참석했으며,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행사에는 국내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인 목사 부부의 지인과 지인 아내, 장모가 참석했으며, 모두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행사 참석자 411명과 행사 직전에 열린 예배 참석자 369명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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