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내놨던 전망치보다 0.2%포인트씩 낮춘 수치다. 지난해말 전망치 첫 발표후 네번째 하향조정이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이와 관련,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정부가 재정 집행률을 높이려고 하고 있고, 이를 올해 전망에 어느 정도 반영했다"며 "(집행률이) 전망에 반영한 만큼이 아니라면 하방 리스크가 커질 것"이라며 1%대 성장 가능성도 열어놓았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국내 경기 흐름은 현재 바닥을 다져나가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소간의 등락은 있을 수 있으나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움직임을 보이다가 내년 중반부터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IT 업황 개선 등에 수출과 설비투자가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내년 전망치가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에서 보면 우리 경제 성장 모멘텀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추정한 잠재성장률은 2.5~2.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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