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윤석열 파면해야. 그것이 국민의 명령"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자기 상관이 맘에 안들면 사표 낸다"

2019-10-07 17:02:21

소설가 공지영은 7일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파면을 촉구했다.

공지영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개혁하자는 약속을 받고 윤석열을 총장에 임명하셨다. 그 개혁을 이 사람 조국과 하라고 팀을 짜줬다"면서 "그런데 팀을 짜주자 윤석열은 임명권자가 정해준 자기 상관이 맘에 들지 않았다. 이 경우 상식적인 사람은 자기가 사표를 낸다"고 윤 총장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윤석열은 그렇게 하는 대신 상관의 정치적 문제와 의혹들을 범죄적 문제들로 치환시켜 기소독점의 위력과 수사권력이 무엇인지 검찰이 맘 한번먹으면 무슨 짓을 할 수 있는지, 온 국민에게 보여줬고 또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임명권자가 정해준 제 상관을 의혹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털고 두들겨 패고 그것도 모자라 병약한 아내와 아이들, 노모와 동생, 동생의 전처, 오촌조카까지 온 나라앞에 세워 망신을 주고 있다"라며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수사하라고 했지, 살아있는 권력중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과 그 가족만 수사하라고 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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