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고대, 조국 딸 논문 취소됐으니 입학 취소하라"

병리학회의 조국 딸 '제1저자' 논문 취소에 반색

2019-09-05 22:50:36

자유한국당은 5일 대한병리학회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논문을 직권취소한 것과 관련, "사실상 논문의 부정행위가 확인됐고, 조모씨가 고등학생 신분으로 적법하지 않게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사실이 명확해진 것"이라고 반색했다.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고려대는 이미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서류에 중대한 하자가 발생할 경우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추가적으로 드러날 '연쇄 부정입학' 전모에 앞서, 조 모 씨의 대학 입학 자체가 취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고려대에 즉각적 입학 취소를 촉구했다.

그는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더 이상 '몰랐다'는 무지로 일관하지 말라"며 "내일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소모적이지 않도록 자녀의 입학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조국 후보의 딸 조 모 씨의 논문저자 등재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대학입학 사실 또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또한 원점으로 돌아갈 차례가 아직 늦지 않았음을 문재인 대통령이 깨닫길 바란다"고 거듭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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