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임종석 출석, 김성태가 일방 선포할 일 아냐"

김동철 "26일 운영위에 무엇하러 가나"

2018-02-23 22:50:40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자유한국당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요구하며 국회 운영위를 파행으로 몰아간 것과 관련, "여야 합의가 돼야지 김성태 운영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선포할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당에 제동을 걸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폭침 책임자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방남한 것은 정말 어마어마한 국민적 사건이기에 당연히 이런 경우는 임 실장이 출석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3당 원내대표가 만나든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합의하는 식으로 해야지 한국당이 저렇게 밀어붙여서 되겠는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한국당이 오는 26일 운영위 소집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청와대에서) 아무도 안나온 운영위를 무엇하러 가는가"라며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여는 운영위를 무엇하러 가겠는가"라며 불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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