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9일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 공고화해야” 등의 막말을 한 나향욱 정책기획관(47)을 대기발령 조치하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교육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문제 발언을 한 나향욱 정책기획관에 대해 7월9일 대기발령 조치를 하였으며,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어 “이번 사건을 교육부의 기강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기획관은 지난 7일 <경향신문>과의 회식 자리에서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 개·돼지로 보고 먹고살게만 해주면 된다”, "신분제를 공고화시켜야 한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 등의 막말을 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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