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필리버스터 찬반 팽팽, 수도권은 찬성 높아

국민의당 지지층은 반대가 많아

2016-02-25 09:33:58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찬반 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일 전국 성인 532명을 대상으로 필리버스터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반대 46.1%, 찬성 42.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1.3%였다.

지역별로는 대구ㆍ경북(찬성 18.8% vs 반대 71.0%), 부산ㆍ경남ㆍ울산(32.2% vs 55.4%)에서는 반대의견이 다수였던 반면, 수도권(49.6% vs 40.9%)과 광주ㆍ전라(48.7% vs 35.1%)에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대전ㆍ충청ㆍ세종(찬성 38.1% vs 반대 45.6%)에서는 반대 의견이 근소하게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16.0% vs 반대 65.9%)과 50대(32.9% vs 57.7%)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인 반면, 30대(68.6% vs 29.3%)와 20대(56.0% vs 27.9%)에서는 찬성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40대(찬성 47.0% vs 반대 43.0%)에서는 팽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0.7% vs 반대 77.0%)에서는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더불어민주당(86.0% vs 10.6%)과 정의당(92.4% vs 5.0%) 지지층에서는 찬성 의견이 단연 많았다. 국민의당 지지층(찬성 38.9% vs 반대 46.0%)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 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Copyright ⓒ 2006-2025 Views&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