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발끈 "문재인, 朴대통령-김무성이 친일 후예라니"

"야당 대표가 근거없는 선전선동", "누가 친일 미화했다는 거냐"

2015-10-18 17:22:51

새누리당은 18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친일독재 후예라고 비난한 데 대해 "대통령 후보까지 지난 제1 야당 대표의 발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국민분열 조장, 억지 선전선동의 모습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고 발끈했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늘 학부모 간담회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또 넓히면 김무성 대표의 아주 편향된, 그야말로 편향된 역사관과 역사인식 때문'이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는 것은 식민지근대화론, 친일불가피론, 독재불가피론의 교과서를 만들고 싶다는 뜻이라고 하는 것은 본질을 왜곡하고 여론을 호도하여 정쟁을 일으키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누가 친일을 미화했는지도 정확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우리의 역사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좌편향된 이념에 휩싸여 우리미래 세대들의 역사인식에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선전선동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지도자는 이미 지도자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문재인 대표가 이성을 찾길 촉구한다"고 거듭 문 대표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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