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등 민주당 지도부, 정봉주 면회
정봉주 "석달뒤 S1으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
정봉주 구명위 간사 안민석 의원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명숙 대표와 정봉주 전의원은 주로 ‘정봉주법’에 대한 대화를 했다"며 "정봉주 전의원은 '정봉주법은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나라당과 잘 협력하면 법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또 “정봉주 전의원이 교도소 안에서 경제학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하루에 4시간씩 운동을 해 4 킬로그램이 빠졌다. 모범적인 수형생활로 3개월 뒤에 S1으로 승격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하기도 했다. S1은 제한없이 수시로 면회가 가능한 수형자 분류등급이다. 정 전 의원은 현재 S2등급로 분류돼 매월 6회의 면회만 가능한 상태다.
이날 정 전 의원의 면회에는 한명숙 대표와 박지원 최고위원, 양승조·안민석·홍영표 의원, 정 전 의원의 부인 등 6명이 동행했다.
그러나 이날 법무부의 특별면회 불허로 동행하지 못했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인 기자는 대신 광화문에서 정 전 의원의 석방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격려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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