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리는 북한에게 천안함 사과하라 한 적 없다"
"남북 대화가 필수적인 첫번째 단계"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화재개를 위해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외교적인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 얘기를 하기 위해서는 북한이 과거의 도발적 행동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분명하고도 일관된 태도, 건설적인 태도를 나타내야 한다"며 "수개월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과 같은 북한의 호전적 행동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이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북한의 단호하고도 명백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북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남북간의 성공적인 관계회복은 미국의 외교적 관여재개 또는 6자회담으로 가기 전에 필수적인 첫단계 조치"라며 "우리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한국과 건설적인 태도로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야 하며, 그것이 필수적인 첫번째 단계"라며 남북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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