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추적 60분> 불방 위기, "뭐가 겁나서"
제작진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17일 밤 천안함 침몰을 둘러싼 '충격적' 진실을 보도하겠다고 예고해 비상한 관심을 모아온 KBS <추적 60분>이 불방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만약 불방된다면 이는 앞서 <PD수첩> 불방 사태에 이어 두번째로 발생하는 사건으로, 언론 통제 논란이 재연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이날 밤 11시15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던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이 방송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KBS의 심인보 기자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저와 강윤기 PD가 제작한 <추적 60분> 천안함편 시간대에 BBC 다큐 등이 이중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불방 위기를 전하며, "양보할만큼 양보했는데 결국 방송을 막으려는 걸까요?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쏟아지기 직전입니다”라며 사측의 거센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KBS측이 이날 밤 <추적 60분> 대신에 BBC 다큐멘터리를 땜방으로 방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속보인 셈.
KBS 새노조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KBS 새노조 집행부와 중앙위원들도 오늘 밤 <추적 60분> 방송 시각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불방 위기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현재 <추적 60분> 제작진은 사측에 예정대로 방송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불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추적 60분>은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흡찰물질 자체 분석결과가 "충격적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물기둥'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3의 초소 목격자'를 찾았으며,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시간에도 계속 북서진했다는 자료를 찾아냈다고 밝혀 방송 내용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었다.
한편 불방 위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적 60분> 홈피에 방송을 촉구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직 방송도 안된 방송이 그렇게 두려우면서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한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라며 "아니면,,,미리 방송을 봤더니 방송되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아서 미리 막는 건가요? 오늘 본방송이 안되면 국민들은 그리 알 겁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과 다른 결과이기에 방송을 막은 것이라고..."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 정부는 뭐가 숨기고 싶은 게 많은지...뭔가 불리하다라고만 생각되면 뭐든지 틀어막을려고만 하는구나"라고 비난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당연히 국민의 것입니다. 만일 결방되면 주인들이 가만히 두고보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추적 60분> 제작진은 이날 밤 11시15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던 <의문의 천안함, 논쟁은 끝났나> 편이 방송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KBS의 심인보 기자는 이날 오후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저와 강윤기 PD가 제작한 <추적 60분> 천안함편 시간대에 BBC 다큐 등이 이중 편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불방 위기를 전하며, "양보할만큼 양보했는데 결국 방송을 막으려는 걸까요? 분노가 목구멍까지 차올라 쏟아지기 직전입니다”라며 사측의 거센 압력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KBS측이 이날 밤 <추적 60분> 대신에 BBC 다큐멘터리를 땜방으로 방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속보인 셈.
KBS 새노조도 이날 오후 트위터에 “KBS 새노조 집행부와 중앙위원들도 오늘 밤 <추적 60분> 방송 시각까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하기로 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불방 위기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현재 <추적 60분> 제작진은 사측에 예정대로 방송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불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추적 60분>은 보도자료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흡찰물질 자체 분석결과가 "충격적이었다"고 밝히는가 하면, '물기둥' 논란과 관련해서도 '제3의 초소 목격자'를 찾았으며,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시간에도 계속 북서진했다는 자료를 찾아냈다고 밝혀 방송 내용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었다.
한편 불방 위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적 60분> 홈피에 방송을 촉구하는 글들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아직 방송도 안된 방송이 그렇게 두려우면서 어떻게 국민과 소통하며 정치한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라며 "아니면,,,미리 방송을 봤더니 방송되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아서 미리 막는 건가요? 오늘 본방송이 안되면 국민들은 그리 알 겁니다. 지금까지 발표된 사실과 다른 결과이기에 방송을 막은 것이라고..."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네티즌은 "이 정부는 뭐가 숨기고 싶은 게 많은지...뭔가 불리하다라고만 생각되면 뭐든지 틀어막을려고만 하는구나"라고 비난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당연히 국민의 것입니다. 만일 결방되면 주인들이 가만히 두고보지 않습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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