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9일 문용식 나우콤 대표와 트위터에서 설전을 벌이던 중 '색깔공세'를 폈다가 다른 트친(트위터 친구)으로부터 호된 꾸지람을 들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문 대표와 공방을 벌이던 중 "아무리 왼쪽에 서 계셔도 분노는 좀 줄이도록 하세요. 사회가 멍듭니다"라고 말하며 은연 중에 문 대표를 '좌파'로 규정했다. 문 대표가 과거 80년대 학생운동을 하던 과정에 투옥됐던 경력을 거론한 셈.
그러자 한 트친은 정 부회장에게 "정용진님. '아무리 오른쪽에 서 계셔도 탐욕은 좀 줄이도록 하세요. 사회가 멍듭니다.' 이런 말 들으면 좀 어떠신가요?"라며 정 부회장 화법을 사용해 반문하며 발언의 적절치 못함을 날카롭게 꼬집었고, 정 부회장은 이에 "새겨듣지요"라며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시인했다.
또다른 트친도 "왼손골퍼랑 마주보고 연습해봤나요? 제가 느낀 것은.. (쌩크에) 불안하기도 하지만 그 분을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생각하니 맘도 편해지고, 거울같아서 잼있기까지 했습니다. 동시대 공존의 의미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라고 지적했고, 정 부회장은 "명쾌한 결론이십니다. 공감합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다른 트친이 육두문자를 동원해 자신을 비난하자 "내 참 차라리 반말하시는 나우콤대표가 그립습니다"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회가 점점 살벌해져간다. 예전에는 같이 가다가 넘어지거나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같이 도와 가면서 목적지를 향해 갔지만 이젠 혼자 독주다. 뒤쳐지는건 죽음이다. 지금은 피자지만 담은 당신이 종사하는 업종을 이마트에서 독식하게 될거다. 그때 주위에는 당신을 도울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것디아
ㅋ 이마트 쉴드치는 사람도 있네. 대형마트가 어떻게 한 지역의 상권과 경재를 망쳤는지 알고 싶으면, 60년대 미국 도시경재에대해서 약간이라도 읽어 봤으면 알것..,, 매너 않좋은 일부 소상인들도 진상이긴 하지만, 크게 봤을때, 대형마트 만큼 란 나라의 경재에 해가 되는것도 없다는거 아실라나.. 이마트 직원님,,
재래시장 상황 보자. 주차 공간이 있나. 특히 추운 겨울, 무더운 여름 무거운 장바구니 들고 낑낑대며 누가 시장 보고 싶은가. 따뜻하고,쾌적한 공간에서 카트에 물건 담고 편하게 장 보고, 식구들과 외식도 하고, 지하에서 식품 사고, 3층에서 컴퓨터 사고, 온갖 생활용품 다 있는데. 그러면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는데 어쩔 건가..
정용진에 대한 일방적 매도에 앞서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마트를 찾는 현실은 어떻게 생각들 하는지. 물론 담배 사고, 하드, 호빵 사고, 빨래비누 살 때 동네 가게를 찾지만, 대부분 사람들 주차도 편하고 보다 다양한 선택권이 있고, 신선 음식 살 때는 대부분 이마트 간다. 더구나 동네 피자 보다 훨 맛있고 싼데도 굳이 사람들이 동네 피자를 먹을까..??
글쎄, 내가 보기엔 정용진의 미숙한 처신도 있지만 그런대로 성의 있게 트위터 하는 게, 기존 재벌들과는 마이 달라 보이는데. 뭐 그렇다고 정용진 기본 생각이 바뀔지는 모르지만 저렇게 대화라도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우파든 좌파든 꽉 막혀서 소통도 없이 제 갈길만 가는 사람들 너무 많찮아. 저 시간에 룸빵에 쳐박혀 있는 재벌들도 부지기수 일테고...
재벌2세, 3세들이 젊어서 개혁적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이번기회에 재벌 2,3 세대들의 생각을 제대로 읽었다고나 할까 트위터 하면서 자기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과는 좀 다를줄 알았더니 하나 다를바 없어. 아니 오히려 더 악독해. 지네 할아버지 아버지는 부끄러워서 잠자코라도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