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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한주호, 정말 위대한 죽음입니다"

"한 준위 죽음은 군인에게 모범이 되는 죽음"

김영삼 전 대통령은 2일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날 오후 2시께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차려진 한 준위의 빈소를 찾은 김 대통령은 조문록에 "韓主浩(한주호) 정말 위대한 죽음입니다. 영웅이십니다."라고 적은 뒤 엄숙하고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육군 중위인 아들 상기(25)씨의 두 손을 꼭 잡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고인의 부인 김말순(56)씨는 다시금 고인 생각이 나는지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김 대통령은 김씨와 딸 슬기(19)씨, 다른 유족들과 차례로 악수한 뒤 빈소를 지키고 있는 UDT 대원들에게도 "수고한다"고 위로했다.

김 대통령은 빈소를 떠나면서 "한 준위는 정말 위대한 분"이라며 "나이가 있는데도 목숨을 걸고 젊은 사람을 구하고자 잠수를 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고인의 희생정신을 칭송했다.

또 "한 준위의 죽음은 모든 사람 특히 군인에게 모범이 되는 죽음"이라면고 밝힌 뒤 "그 죽음이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준위가 한 일은 전사(戰史)는 물론 역사에 남을 일"이라면서 "한 준위는 영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현재 실종자 구조작업이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겠지만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준위 빈소가 차려진 지 4일째인 이날도 군과 정부 관계자, 일반시민의 조문행렬이 계속 이어지면서 총 조문객 수가 5천800명을 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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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야권

    김영삼 전대통령 간다해서 해결될 부분 아니다.
    영부인들이 와서 격려하는게 좋았을텐데!!!!
    이게뭐냐!!!! 사진촬영이나하는 여당편이나 들고!!!
    세종시가 장난감은 아니지않냐!!!!

  • 0 0
    알수없다

    한 준위는 이날 오전 함수 부분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인도색)을 설치한 팀에 속해 있으며, 현장의 강한 유속과 높은 수중 압력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계속해서 실종자 구조작업을 실시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참 궁금하다 최고참 한준위님이 왜 함장실에 가려했나?

  • 2 0
    뜨엉

    위대한 죽음? 위대하다는 말을 이런데 쓰는 게 아닐텐데...

  • 5 0
    섬나라원생이

    앵삼이도 언넝 위대하게 가라!ㅎㅎㅎ

  • 3 1
    아이고

    진짜 사고에 장애가 있는것같다. 증말
    한준위는 개죽음이지...
    그건 괴물들이 만들어낸 개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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