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학송 "경남지사 선거, 불출마하겠다"
MB-박근혜 '전면전'에 따라 안홍준 출마 가능성
친박 김학송 한나라당 의원이 10일 경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이방호 전 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친박계인 내가 출마한다면 선거구도가 친이-친박 간 싸움으로 변질될 것이 뻔하다"며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국회 대정부질문을 보면서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했을 것"이라며 "경남지사 선거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경남은 물론 나라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불출마 결정으로 일단 친이 진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 상황은 예측불허였기 때문.
그러나 아직 상황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지난번 4월 총선과 같은 친이-친박 전쟁이 6월 지방선거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실제 친박 안홍준(마산을) 한나라당 의원은 <경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설 연휴를 이용해 지역 여론을 수렴, 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안 의원은 그동안 김학송 의원이 불출마하면 자신이 친이계 인사와 공천경합을 벌이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안홍준 의원이 출마할 경우 경남지사 경선은 친이-친박간 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전 장관은 11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한나라당 후보군이 다양하게 있고 여러 설들이 있어 지금 구도를 진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우리 야권에서 후보단일화를 해 한나라당과의 일대 일 맞장 구도를 이뤄낸다면 해볼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열흘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가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이자,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 성격도 띠고 있다"며 '1주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이방호 전 총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친박계인 내가 출마한다면 선거구도가 친이-친박 간 싸움으로 변질될 것이 뻔하다"며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국회 대정부질문을 보면서 국민들이 많은 걱정을 했을 것"이라며 "경남지사 선거에서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것은 경남은 물론 나라를 위해서도 도움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불출마 결정으로 일단 친이 진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김 의원이 출마할 경우 상황은 예측불허였기 때문.
그러나 아직 상황은 끝난 게 아니다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전면전'에 돌입하면서 지난번 4월 총선과 같은 친이-친박 전쟁이 6월 지방선거에서도 재연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실제 친박 안홍준(마산을) 한나라당 의원은 <경남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설 연휴를 이용해 지역 여론을 수렴, 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안 의원은 그동안 김학송 의원이 불출마하면 자신이 친이계 인사와 공천경합을 벌이겠다고 단언한 바 있다.
안홍준 의원이 출마할 경우 경남지사 경선은 친이-친박간 혈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두관 전 장관은 11일 본지와 통화에서 "아직 한나라당 후보군이 다양하게 있고 여러 설들이 있어 지금 구도를 진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우리 야권에서 후보단일화를 해 한나라당과의 일대 일 맞장 구도를 이뤄낸다면 해볼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방선거 열흘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가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중간심판이자,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 성격도 띠고 있다"며 '1주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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