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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충청을 '몰락한 양반'에 비유한 보고서 없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얘기로 불신 생기면 모두의 손해"

청와대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충청 민심을 '몰락한 양반', 즉 '잔반(殘班)'에 비유한 세종시 관련 보고서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보고서는 없고 당연히 대통령에게 보고된 일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종시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국민 사이에, 특히 충청도민 사이에 불필요한 감정이 증폭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드린다"고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충청도민의 감정이 많이 상해있고, 이를 정부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도 사과까지 한 것 아닌가"라며 "그래서 최선을 다해 수정안을 만들었고 내놓은 상태다. 상당히 중요한 시기인데 본질이 아닌 부차적인 이야기, 그것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얘기로 불신이 생기고 갈등으로 증폭돼 모두의 손해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당부 드린다"고 거듭 언론의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세종시 수정안은 총리실에서 주도해서 내고 총리가 설득절차를 밟고 있다"며 "그러나 국정이 세종시만 있는게 아니고 다른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고 소홀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의 생각이어서 나머지 국정을 대통령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급하게 서둘지 않고, 충청도민들이 여유있게 생각하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하고 생각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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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심동

    충청은 몰락할거다. 조만간 통일후 돈이 북한으로 쏠릴테니.그런데 대중교역으로 더 발전도 할거야

  • 1 0
    욕심쟁이

    결국...운찬이는 총알받이용으로 기용했던거군...지가 시켜놓고, 책임은 운찬이에게~ 저게 진정한 국가 지도자의 모습이다...제몸 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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