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경병, 골프장 대표에게 먼저 1억 요구"
현경병 의원 보좌관 검찰서 진술, "박스로 1억원 받아와"
한나라당 현경병 의원이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공경식 대표에게 먼저 돈을 요구해 1억원을 건네 받았다는 현 의원 보좌관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검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현 의원의 김모 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현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때 빌렸던 돈을 갚기 위해 지난해 6월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이었던 공씨에게 '돈을 좀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후 현 의원의 지시로 공씨 사무실에 가서 1억원이 담긴 박스를 받아왔고 현 의원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공경식 대표도 "현 의원의 요청으로 돈을 마련해 김씨를 통해 전달했고 이후 한 모임에서 현 의원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는 추가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공씨가 김씨 등 현 의원 보좌관들에게 별도로 수천만원을 준 사실도 추가로 확인, 이 돈과 현 의원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현 의원을 소환해 공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와 골프장 인허가 등과 관련한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 대표는 "인허가와는 관계없는 돈"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일단 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검찰은 공씨를 비롯한 후원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공성진 의원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7년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 때 공 의원의 참모로 일했던 측근 염모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 돈이 불법 경선자금으로 사용됐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5일 검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현 의원의 김모 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현 의원이 국회의원 선거 때 빌렸던 돈을 갚기 위해 지난해 6월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이었던 공씨에게 '돈을 좀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이후 현 의원의 지시로 공씨 사무실에 가서 1억원이 담긴 박스를 받아왔고 현 의원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공경식 대표도 "현 의원의 요청으로 돈을 마련해 김씨를 통해 전달했고 이후 한 모임에서 현 의원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었다"는 추가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밖에 공씨가 김씨 등 현 의원 보좌관들에게 별도로 수천만원을 준 사실도 추가로 확인, 이 돈과 현 의원의 연관성도 조사 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검찰은 조만간 현 의원을 소환해 공씨에게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와 골프장 인허가 등과 관련한 대가성이 있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공 대표는 "인허가와는 관계없는 돈"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일단 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검찰은 공씨를 비롯한 후원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같은 당 공성진 의원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2007년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 때 공 의원의 참모로 일했던 측근 염모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이 돈이 불법 경선자금으로 사용됐는지도 함께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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