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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 20명 신종 수법 병역기피 무더기 적발

멀쩡한 어깨 연골 찢고 탈골 수술 받아 면제 또는 공인요원 판정

한동안 잠잠하던 스포츠계 병역기피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A정형외과에서 특별히 이상이 없는데도 습관성 탈골 증세가 있다며 수술을 받은 204명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일단 소환 조사를 받은 45명 중 병역기피 혐의를 인정한 스포츠 선수와 연예인 등 3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영장 신청 대상자 가운데는 운동선수가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종목별로는 프로와 실업축구 선수 7-8명, 국가대표를 포함한 배구선수 2명, 핸드볼 선수 1명, K-1에서 활동 중인 격투기 선수 1명, 럭비와 유도 선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학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뒤 병역 관련 카페나 동료 선수들의 소개를 통해 A정형외과를 찾아 200여만원을 내고 어깨 연골을 찢고, 어깨 관절 탈골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이후 병무청에 수술 진단서를 제출,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근무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미 조사를 받은 45명 외에 나머지 159명과 시술을 한 의사 3명도 다음주 초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어서 조사 대상자 가운데 스포츠 선수들의 구속자 규모가 더 늘어날지에 대해 체육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1
    나다

    저런 의사는 면허를 취소해라
    안그럼 백년하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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