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월 전략',"수원 손학규, 양산 송인배"
김근태 "안산 출마 요구하면 거절 안해", 당은 '심드렁'
민주당이 10월 재보선의 큰 윤곽을 확정했다.
수원 장안에는 손학규 전 대표를, 양산에는 친노 송인배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하고, 안산은 자체 후보선출 후 임종인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것.
민주당 지도부 "손학규, 수원장안에 삼고초려할 것"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0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 가운데 당 발전과 의회정치, 한국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등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옳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전날 10월 재보선이 확정된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를 영입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정 대표는 전날에도 "우리당은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당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런 유력한 분들이 당의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손 전 대표 공천을 시사했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도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에서는 춘천에서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를 위해 삼고초려 할 것"이라며 "어떻게 설득하든지 손학규 후보를 수원에 출마시킨다고 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손 전 대표 전략공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양산은 친노 송인배"
경남 양산은 친노 송인배 전 청와대비서관으로 확정됐다.
이미경 사무총장도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는 거의 대부분 전략공천을 생각하고 있다"며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양산지역에 대해서는 어제 이해찬 총리, 문재인 비서실장 등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중요한 분들이 송인배 후보와 당을 방문했다. 그래서 송 후보가 민주당의 복당 신청을 하고 곧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서 뛸 의사를 밝혔다"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 경남 도당 이런 의견들의 절차를 밟아서 정해 나갈 것"이라며 양산 공천을 기정사실화했다.
친노신당 추진파도 송 전 비서관이 출마할 경우 전폭적 지원유세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산을, 임종인과 후보단일화"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는 지역은 안산 상록을이다.
민주당이 당선을 확신하는 이 지역을 놓고 현재 범야권은 치열한 경합중이다.
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근태 고문은 최근 측근들과 만나 "(안산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구가 있으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강력한 출마의지를 드러낸 셈.
그러나 이 지역 터줏대감인 천정배 의원은 앞서 '김근태 출마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이미경 사무총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김근태 의장 본인으로부터는 전혀 한마디도 들은 바가 없다"며 "안산 상록을의 경우는 그동안 지역에서 열심히 뛰어온 후보들이 많다. 그리고 좋은 후보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민노당, 진보신당이 임종인 후보를 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임종인 전 의원과 단일화 수순을 밟아 나가면 될 것 같다"며 당후보를 확정한 뒤,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하나의 재보선 지역인 강릉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 장안에는 손학규 전 대표를, 양산에는 친노 송인배 전 비서관을 전략공천하고, 안산은 자체 후보선출 후 임종인 후보와 후보단일화를 하겠다는 것.
민주당 지도부 "손학규, 수원장안에 삼고초려할 것"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10월 재보선 공천과 관련, "지난해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 가운데 당 발전과 의회정치, 한국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등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게 옳다는 것이 소신"이라며 전날 10월 재보선이 확정된 수원 장안에 손학규 전 대표를 영입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정 대표는 전날에도 "우리당은 손학규 전 대표를 포함해 당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들의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이런 유력한 분들이 당의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손 전 대표 공천을 시사했었다.
박지원 정책위의장도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민주당에서는 춘천에서 칩거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의 출마를 위해 삼고초려 할 것"이라며 "어떻게 설득하든지 손학규 후보를 수원에 출마시킨다고 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손 전 대표 전략공천 방침을 분명히 했다.
"양산은 친노 송인배"
경남 양산은 친노 송인배 전 청와대비서관으로 확정됐다.
이미경 사무총장도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는 거의 대부분 전략공천을 생각하고 있다"며 전략공천 방침을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양산지역에 대해서는 어제 이해찬 총리, 문재인 비서실장 등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중요한 분들이 송인배 후보와 당을 방문했다. 그래서 송 후보가 민주당의 복당 신청을 하고 곧 예비후보로 등록을 해서 뛸 의사를 밝혔다"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의견을 존중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 경남 도당 이런 의견들의 절차를 밟아서 정해 나갈 것"이라며 양산 공천을 기정사실화했다.
친노신당 추진파도 송 전 비서관이 출마할 경우 전폭적 지원유세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안산을, 임종인과 후보단일화"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되는 지역은 안산 상록을이다.
민주당이 당선을 확신하는 이 지역을 놓고 현재 범야권은 치열한 경합중이다.
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김근태 고문은 최근 측근들과 만나 "(안산에 출마해 달라는) 당의 요구가 있으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강력한 출마의지를 드러낸 셈.
그러나 이 지역 터줏대감인 천정배 의원은 앞서 '김근태 출마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이미경 사무총장도 이날 인터뷰에서 "김근태 의장 본인으로부터는 전혀 한마디도 들은 바가 없다"며 "안산 상록을의 경우는 그동안 지역에서 열심히 뛰어온 후보들이 많다. 그리고 좋은 후보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민노당, 진보신당이 임종인 후보를 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임종인 전 의원과 단일화 수순을 밟아 나가면 될 것 같다"며 당후보를 확정한 뒤, 후보단일화를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또 하나의 재보선 지역인 강릉에 대해선 아직 뚜렷한 후보를 찾지 못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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