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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이 갑자기 '친절한 금자씨' 돼"

"MB 갑자기 '애드립'해 靑관계자들 당황했다 한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9일 국가정보원이 사이버테러의 배후로 북한 또는 종북세력이라고 추정한 데 대해 "요즘 국정원이 갑자기 ‘친절한 금자씨’가 됐다"고 힐난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난번에도 김정운 후계설에 대해서 전화로 없던 일을 통보해줬고, 이번에는 전화와 문건을 보내가지고 사이버테러 주체로 북한 혹은 종북세력으로 추정한다, 이런 설명과 문건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이어 "그렇다면 증거가 있느냐고 내가 질문을 했더니 추정만 하고 있는 것이지 앞으로 IP를 추적해서 며칠 후면 판결이 된다고 한다"며 "미국에서는 아직 발표를 하지 않고 국토안보부에서 조사를 한다는 외신보도다. 우리 국정원도 조사를 해서 정확한 것을 발표해야지지, '추정된다'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또 국정원의 수준을 나타내게 하는 일이어서 여러 가지로 좀 의심스럽다"고 거듭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10년간 지원했던 돈이 이제 와서 보니까 핵무장 돕는 돈이 됐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젠가는 만나야 될 상대를 대통령께서 증거도 없이 직접 말씀하신 것은 역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처음 대통령께서는 참모들과 준비한 문안과 달리 이명박 대통령께서 '애드립', 즉 즉흥적 답변을 하셨다고 한다. 대통령의 모든 발언은 참모들과 충분히 논의해서 정제된 말씀을 하게 되는 거다. 그런데 대통령께서 즉흥적으로 답변을 하셔서 청와대 관계자들도 굉장히 당혹했다고 한다"며 "어쨌든 대통령께서 직접 근거도 없는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부적절하다"고 거듭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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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4
    궁금

    6.25때 진도에는 인민군이 안왔나?
    라도에 온 인민군이 얼마나 잘해줬길래
    저런 동무가 나왔지?

  • 4 2
    111

    비정규직 대량해고설로 언론플레이 한것처럼......
    ㅋ 극도의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해 언론기사들이 나설차례다 ..다음은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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