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경찰 "'장자연 리스트' 수사대상은 12명"

"고발된 7명외에 문건에 나오는 5명도 포함, 모두 수사"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한 수사 대상은 고 장씨 유족이 고발한 7명외에 문건에 실명이 거론된 5명 등 도합 12명이라고 경찰이 24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수사전담본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수사 대상자와 관련, "유족 고소로 피고소인이 7명, 경찰이 확보한 문건 4장에 실명이 거론된 게 7명"이라며 "이 중 2명이 겹쳐 경찰의 수사대상자는 총 12명"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같이 밝히며, "수사대상자 12명에 해당하진 않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했던 사람 1명을 확인했다"며 "통신수사 등 행적을 확인 후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계장은 이들 소환 수사 일정과 관련, "피고소인 1은 전 매니저 유씨"라며 "경찰은 유 씨에 대해 1차 출석요구를 했고 내일 변호사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고소인 2,3은 언론관계자"라며 "문건과 CCTV를 통해 1차 수사를 마친 상태"라고 말해, 명예훼손 혐의로 보도된 방송사 기자 등을 소환조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4는 기획사 대표 김 씨"라며 "김 씨는 작년 12월 2일 출국해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상태로 인터폴과 일본 경찰의 협조받아 귀국 조치토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가족을 통해 귀국을 종용하고 있고, 어제 분당서 형사과장과 통화돼 귀국을 설득한 바 있다"며 김씨와 마침내 통화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그는 다른 수사대상자 8명에 대해선 "5,6,7과 다른 대상자는 문건에 나오는 5명으로 유족이 문건을 보고 고소했기 때문에 수사 내용이 같다"며 "통화내역과 참고인을 확보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에 대한 수사와 관련, "앞으로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사실 관계 확인해 구체적인 범죄사실 있으면 절차를 밟아 출석시키겠다"며 "구체적인 범죄사실 없다면 명예를 해칠까봐 우려되지만, 신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인의 '태국 접대골프'와 관련해선 "작년 5월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와 고인이 태국에 또 다른 감독과 골프 친 것을 확인해 어제 감독에게 출석요구했는데 현재 외국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문제의 PD가 지난 16~17일 형사과장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은 결백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밖에 "문건에 보면 골프접대와 술접대 얘기가 나온다. 소속사 전 대표 김 씨가 모 감독을 골프접대한다고 태국에 오라고 했는데 안 가서 불이익 받았다는 내용이 있다"며 "경찰은 해당 감독을 찾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은 고인의 자살 전 행적을 많이 확인했다"며 "기획사 대표 김 씨와의 불편한 관계, 자살시점이 드라마 출연 정지 시점과 맞는 점, 경제적 어려움 등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5 8
    개보수

    이제 야구는 잊고
    장자연 리스트로 집중!!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