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산은, 리먼 인수자금 어디서 조달할 거냐"
국내 조달시 용납하지 않겠다는 경고 메시지 보내
한국은행이 4일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 인수를 하더라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려 할 경우 이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산은의 리먼 인수 추진과 관련, "투자하는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바닥이냐,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느냐는 문제인데 이는 제3자가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해외 투자를 할 때 그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이냐 하는 점은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 발언은 산은이 리먼 인수 협상을 타결짓더라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달러화로 바꿔 리먼을 인수하려 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산은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할 경우 그만큼 달러화가 국내에 반입되는 만큼 산은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리먼을 인수하더라도 환율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나, 한은은 최근의 불안한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리먼 인수자금은 산은이 외국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서 산은의 리먼 인수 추진과 관련, "투자하는 입장에서 보면 지금이 바닥이냐,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하느냐는 문제인데 이는 제3자가 판단하기 어렵다"며 "다만 해외 투자를 할 때 그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이냐 하는 점은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총재 발언은 산은이 리먼 인수 협상을 타결짓더라도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해 달러화로 바꿔 리먼을 인수하려 할 경우 용납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다.
산은 일각에서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HSBC에 매각할 경우 그만큼 달러화가 국내에 반입되는 만큼 산은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아 리먼을 인수하더라도 환율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나, 한은은 최근의 불안한 외환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리먼 인수자금은 산은이 외국에서 조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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