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헤지펀드 파산으로 또 '추가손실'
리먼 부실 점점 심화, 산은 인수협상 점점 지뢰밭
리먼 브라더스가 산업은행과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리먼이 지분 20%를 보유한 미국 자산관리회사가 운용해온 헤지펀드가 손실로 청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매각의 또다른 변수로 등장했다.
세계 최대 상품 트레이더인 오스프레이 매니지먼트는 지난 8월초 기준 28억달러 규모로 운용해온 핵심 상품 펀드가 올 들어 38%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청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오스프레이는 순자산으로 모두 40억달러에 달하는 나머지 3개 펀드만 운용하게 됐다. 펀드 청산은 최근 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투자 손실 때문이다.
리먼은 지난 2005년 오스프레이 지분 20%를 인수했다. 따라서 오스프레이의 이번 조치는 리먼의 투자관리 비즈니스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리먼은 오스프레이 지분을 전부 또는 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먼이 신용경색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70억달러를 손실 상각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현 3.4분기에도 35억달러 추가 상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들어서만 주식을 통해 120억달러 가량을 차입했음도 덧붙였다.
이들은 리먼의 회생노력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이 크게 손해를 보지 않고서는 처분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지난 7월 306억달러의 관련 포트폴리오를 단돈 22센트에 처리한 점을 상기시켰다.
리먼이 주식을 더 발행하는 방법도 있으나 기존 주주의 희생이 불가피하며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하는 것도 향후 수익성에 더욱 타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쉽게 선택하기 힘든 방안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리먼 브라더스 출신인 그린우드 캐피털 어소시에이츠의 월터 토드 사장은 "어느 것 하나 낙관적인 것이 없다"면서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따라 그때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리먼측은 공개하지 않지만 소식통들은 몇가지 방안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지와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과 전체 인력의 5% 가량인 1천200여명을 감원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을 전부 혹은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진행하는 협상의 경우 전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받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리먼이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 기존 주주들로 하여금 주식을 추가 확보토록하는 것이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증자하는 것도 충분치 못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관리 부문을 최소한 부분적으로 매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린우드의 토드는 "리먼이 매각 협상시 가격 흥정에서 불리한 입장"이라면서 이 때문에 "가치있는 자산도 제 값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리먼으로서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 투자은행들의 어려움이 리먼만의 문제는 아니라면서 리먼이 어려움은 있겠지만 결국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시됐다.
라덴버그 탈만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리먼이 당분간 롤러코스터를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결국은 난국을 헤쳐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리먼 경영진이 필요할 경우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하면 결국 '적대적' 인수 합병의 제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상품 트레이더인 오스프레이 매니지먼트는 지난 8월초 기준 28억달러 규모로 운용해온 핵심 상품 펀드가 올 들어 38%의 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청산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오스프레이는 순자산으로 모두 40억달러에 달하는 나머지 3개 펀드만 운용하게 됐다. 펀드 청산은 최근 원자재 가격 약세에 따른 투자 손실 때문이다.
리먼은 지난 2005년 오스프레이 지분 20%를 인수했다. 따라서 오스프레이의 이번 조치는 리먼의 투자관리 비즈니스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리먼은 오스프레이 지분을 전부 또는 부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먼이 신용경색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 70억달러를 손실 상각했음을 상기시키면서 현 3.4분기에도 35억달러 추가 상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들어서만 주식을 통해 120억달러 가량을 차입했음도 덧붙였다.
이들은 리먼의 회생노력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부동산 관련 투자자산이 크게 손해를 보지 않고서는 처분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또다른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지난 7월 306억달러의 관련 포트폴리오를 단돈 22센트에 처리한 점을 상기시켰다.
리먼이 주식을 더 발행하는 방법도 있으나 기존 주주의 희생이 불가피하며 자산관리 부문을 매각하는 것도 향후 수익성에 더욱 타격을 가한다는 점에서 쉽게 선택하기 힘든 방안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리먼 브라더스 출신인 그린우드 캐피털 어소시에이츠의 월터 토드 사장은 "어느 것 하나 낙관적인 것이 없다"면서 "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에 따라 그때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리먼측은 공개하지 않지만 소식통들은 몇가지 방안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기지와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과 전체 인력의 5% 가량인 1천200여명을 감원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택할 수 있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또 자산관리 부문을 전부 혹은 부분 매각하는 방안도 있다고 이들은 전했다. 현재 산업은행과 진행하는 협상의 경우 전체 부문에 대한 투자를 받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이들은 보고 있다.
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리먼이 시간적 여유가 있을 경우 기존 주주들로 하여금 주식을 추가 확보토록하는 것이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증자하는 것도 충분치 못할 것이기 때문에 자산관리 부문을 최소한 부분적으로 매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린우드의 토드는 "리먼이 매각 협상시 가격 흥정에서 불리한 입장"이라면서 이 때문에 "가치있는 자산도 제 값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리먼으로서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월가 투자은행들의 어려움이 리먼만의 문제는 아니라면서 리먼이 어려움은 있겠지만 결국 난국을 헤쳐나갈 것이라는 낙관론도 제시됐다.
라덴버그 탈만의 리처드 보브 애널리스트는 "리먼이 당분간 롤러코스터를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결국은 난국을 헤쳐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리먼 경영진이 필요할 경우 단호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못하면 결국 '적대적' 인수 합병의 제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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