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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MB' "대운하는 폐기 아니라 중단된 것"

백성운 "영산강 등 뱃길 살려나가는 일 반드시 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일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미련을 표시한 데 이어 최측근인 백성운 한나라당 의원이 2일 "대운하는 폐기된 게 아니라 중단된 것"이라고 말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대운하가 '부활'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징후이기 때문이다.

백성운 의원은 인수위 행정실장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 대통령 최측근으로 ‘리틀 MB’라 불리기도 한다.

백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대운하 현황과 관련, "대운하 문제는 대통령께서도 분명히 밝히셨고, 또 국토해양부에서도 후속조치로 여러 가지 용역 계획이라든지 TF팀 자체를 해체하는 등 지금은 엄연히 중단된 상태"라면서도 "다만 강을 정비하고 뱃길을 살려나가는 일, 이건 운하와는 별개로 해나가야 할 숙원사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일례를 들면, 이번 한나라당 경선 광주 TV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의제가 그 주민들, 그 당원들로부터의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이었다. 이걸 왜 빨리 안해 주느냐.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사업인데 왜 안 하느냐. 그런 요청이 아주 뜨겁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반도 대운하를 밀어붙이는 일, 이건 분명히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뱃길을 살리고 강의 기능을 회복하는 이런 치수사업은 분명히 정부로서는 계속 해나갈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진행자가 '나중에 운하의 연결 필요성이 제기되면 그 때 가서 다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냐'고 묻자 "글쎄요 그 문제는 나중을 봐야 한다, 나중까지. 지금 상정을 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좀 온당치 못한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진행자가 재차 '그러면 현재로서는 중단된 상태냐 완전히 폐기된 상태냐'고 묻자, 백 의원은 "폐기보다는 현재로서는 중단이 됐다. 대운하와 관련된 추진되는 후속사업, 추진하는 후속사업들은 중단이 된 상태"라며 결코 대운하가 폐기된 공약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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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3 19
    할렐루야

    운하는 물놀이나 하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물놀이 배나 어쩌다 떠다니는 저 드넓은 한강을 볼 때 마다, 참으로 물을 이용할 줄 모르는 민족이구나 탄식이 나옵니다. 운하는 물놀이용이 아닌 물류를 위한 것입니다.

  • 9 13
    욕쟁이

    똥이나 한바가지
    작문의 대가믄 카피라이터나 소설가로 써묵지 뭔넘의 얼어죽을 뱃길 살리기
    개지롤엠병 야 이넘의시끼들아 한입으로 계속 여러말 하니까 그넘의 좀빈지
    귀신들이 밤마다 길바닥에서 날밤까잖아
    내 보기엔 좀비들 보다 니들이 문제여 문제.
    삼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고곳도로 철길 쌔볐는데 씰데없이 삽질해서
    강물을 우쩔라고 그래
    우리나라가 물부족국가인거 몰라????
    욕을 안할래도 안할쑤가 읍따
    예라이 잡넘들아 내 보기엔 니들이 좀비보다 백배나 미쳤따 써글넘의 시끼들

  • 19 23
    할렐루야

    경제 부흥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물길을 열어야만 합니다.
    왜 하늘길, 도로길, 철길 다 열면서 물길 여는 걸 그렇게 반대만 하십니까?
    한반도 대운하를 제1공약으로 내세운 MB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사람이 우리의 위대한 국민 여러분들 아닙니까?
    전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 운하는 필수입니다.
    지방 사는 국민들 생각도 해주십시오.

  • 23 18
    bubsan

    이명박이 보통 사람으로 보면 큰 코 다칩니다.
    그 끈질긴 근성 쉬게 버려질 사안 아니다.
    그래서 전과자가 범법자가 탈세자가
    이렇게 대통령 되어 온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 21 13
    백호

    삽질생각에 잠은 안오고
    오로지 삽질생각, 그저 삽질생각, 그래 잘 해보쇼

  • 31 17
    하이에나

    이명박 정부는 하이에나와 비교할수 있다
    상대가 힘이 빠져서 지칠때까지 기다렸다가 공격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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